지나고 나서 후회하기 싫어
지난 20년 간 나의 사랑하는 반려동물들과 나눈 시간을 돌이켜보면, 너무나 행복했고 나는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아쉬움과 미안함이 마음 한 켠에 크게 남아있다.
“애들 스트레스 덜 받게 이사를 최대한 안 다녔어야 했어”
”자연과 새소리를 맘껏 누릴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집에 살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더 건강한 식사, 생식을 부지런히 챙겨 만들어 줄 걸”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했음에도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은 마음이 들 때의 허탈함이란…
내가 남은 내 삶을 소중하고 가치있게 하루하루 보내고 내가 나중에 눈감는 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찰해 본다. 무엇보다, 이후 죽음을 앞둔 미래의 '나'가 곧 작별할 나 자신에게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생 참 잘 살았다. 나 스스로에게 감사해!”
말하며 편하게 눈감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접근방식
💡 내가 좋아하는 것을 최대한 더 하고, 싫어하는 것을 최대한 멀리하고 덜어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스스로 이끌기
우선, 내가 좋아하는 가치, 싫어하는 가치를 생각하고 나열해 본다.
내가 좋아하는 것
동물 : 순수하고 그 자체로 고귀하고 아름다운 생명체, “동물 친구들”
자연 :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동과 미소가 밀려오는 것
자아인식 : 나 자신에 대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생각이나 활동
감각 : 멋진 음악, 아름다운 패션, 시각적 후각적 즐거움을 누리는 즐거움
자유 : 얽매이지 않은 사고, 발걸음, 몸짓
크레이티브 : 무언가를 연결하거나 섞음으로서 새롭게 창조되는,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발견 : 책읽으며 얻는 새로운 앎과 깨달음
공유 : 내가 아는 것, 가진 것을 세상에 아낌없이 나누는 행위
사랑 : 누군가에게 건네는 따스한 말, 마음 씀씀이, 선물
감사 : 나를 둘러싼 수많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표현하기
이 10가지 가치를 내 삶의 순간에 최대한 많이 들여놓을 수 있다면, 최대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될 것 같다.
내가 (어쩌면 우리 모두가) 싫어하는 것
가식 : 사람들이 속마음을 숨긴 채 빈 말과 거짓으로 서로 대하는 환경이나 상황
모순 : 예를 들면,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핵심가치와 조직문화가 반대 방향인 회사
방관 : 잘못된 것을 바로잡지 않고 지켜만 보거나 모른 척 하는 거
편견 :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객관성을 잃은 사고나 생각
선입견 :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미리 마음 속으로 굳힌 생각
무례함 : 누군가에게 상처나 피해가 될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거
거짓 : 누군가를 기만하며 거짓을 통해 속이는 행위
독선 : 내가 무조건 옳다고 믿고 싶어하는 어리석은 마음
게으름 & 더러움 : 내가 가진 모든 리소스를 방만하게 운영하는 것
미루기 : 하고 싶다, 해야 한다, 생각만 하고 계속 미루게 되는 거
이 10가지를 내 삶에서 최대한 제거하거나 바로 잡는다면, 최대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될 것 같다.
실천하기🌟
💡 좋아하는 가치를 실천하고 싫어하는 가치를 멀리 하거나 개선하는 액션들을 구체적으로 정의해 일상의 루틴으로 촘촘히 심자
1. 모닝 루틴
✅ 아침에 눈 뜨면, 감사한 것들을 떠올려 본다. 소리내어 말하거나 간단히 메모해 적어둔다.
✅ 아침 햇살과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맞이한다. 물 한잔과 함께!
✅ 반려식물에게도 신선한 물과 공기를 주며, 침구와 집안을 간단히 말끔하게 청소한다.
✅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집안을 내가 원하는 무드로 가득 채운다.
✅ 아침 산책을 나선다. 가벼운 발걸음, 곧은 자세로 원하는 템포나 방식으로 걷거나 뛴다.
✅ 산책길에 스쳐가는 나무나 풀, 꽃, 동물들에게 밝게 인사한다. 마음껏 미소 짓는다.
✅ 오늘 하고 싶은 일, 오늘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뇌인다. 왜 중요한지 의미도 생각해 본다.
✅ 나는 어떤 사람으로, 어떤 자세로 오늘 살고 싶은지 생각한다.
✅ 나는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다고 스스로 단언하며 두 팔과 다리, 허리를 쭉 뻗고 하늘을 보며 외친다.
✅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나를 정성스레 멋지게 꾸민다. 시간을 많이 들일 필요는 없다. 간소할수록 좋다.
2. 일상 속
일상에서 우리는 사람들과 어우러져 지내거나 ‘지내야만’ 한다. 대게 우리가 싫어하는 가치는 ‘사회적’ 소셜 관계 속에서 자주 등장하곤 한다.
내가 싫어하는 가치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 가식적이라 느껴지는 상황이라 느끼면 동참하지 않는다. 침묵하거나, 해당 자리를 빠져나온다.
✅ 모순이라 느껴지면 솔직하게 표현하고,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잡는다.
✅ 어려움이나 불합리한 상황에 처한 누군가 또는 상황을 인지하게 되면 도와주거나 바로잡으려 노력한다.
✅ 무례한 사람에게는 냉정하게, 무표정 또는 침묵으로 대응하거나 똑같이 되돌려줘 거울치료할 수 있게 인도한다.
✅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최대한 친절히 대하고 예를 갖추자.
✅ 솔직하고 정직하게 행동하자. 내가 실수하거나 잘못한 게 있다면 바로 인정하고, 나 자신의 이득이 아닌 정당하고 정의로운 것을 선택하자.
✅ 내가 틀릴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상대방의 상황이나 생각에 귀기울여 듣자.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열린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내가 늘 옳다고 생각하면 당장은 마음이 편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나쁜 결과를 초래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당신 말을 더 이상 듣지 않게 될 것이다.
✅ 어떤 일을 미루려 할 때, 이유가 순위가 낮아져서인지 단순히 내가 지금 하기 싫어서(놀거나 쉬고 싶어서)인지 파악한다. 후자라면, 꾹 참고 바로 하기. 일을 해치운 후 휴식은 더 달콤하다.
내가 좋아하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 관심있고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작한다.
✅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면,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나 관점이 샘솟기 시작할 것이다. 그 순간이 오기까지가 가장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일단 시작하고 빠져들어봐라. 그것을 좋아하는 나 자신을 믿는다.
✅ 시작한 ‘어떤 것’에 대해 컨텐츠도 만든다. 사진, 글, 영상 뭐든 좋다. 시작부터 성장해나가는 히스토리를 꾸준히 남기는 것만으로도 이것을 지속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내 안의 크레이티브가 무한하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 내게 가장 중요하거나 관심있는 일을 함에 있어, 다양한 각도와 사이즈로 여러번 생각을 iteration한다. 나의 직관과 아이디어를 소중히 여기며 최대한 집중하고, 이 과정을 즐긴다.
✅ 하루에 30분, 읽는 시간을 정해두고 읽는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읽고 생각한다.
✅ 책, 글을 읽고 깨달은 점이나 배운 점을 요약해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공유한다. 당장 인사이트가 떠오르진 않는다면 요약만으로도 충분하다. 한번에 다 하려하지말고, 나눠 해도 괜찮다. 대신 매일 꾸준히 공유 한다.
✅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에게 기꺼이 친절한 도움을 주고,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음에 감사한다.
3. 저녁 루틴
✅ 미루어둔 일 하기. 지금 미루게 된다면 그 원인이 우선순위인지 게으름인지 판별하기.
✅ 오늘 하루 있었던 일 중, 스스로 싫어하는 가치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솔직하게 돌이켜보기
✅ 후회 되거나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는 경우,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보기
✅ 지금 목표로 진행하고 있거나 잘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더 잘 이룰 수 있는 방법 생각해보기
✅ 호기심나고 궁금한 새로운 분야 공부하기
4. 그외 방법
좋아하는 것을 내 삶의 ‘비전’ 보드로 시각화해 꾸준히 들여다보고 디벨롭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비전 보드는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들을 잊지 않고 늘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를 보는 자체로 뇌는 엔돌핀(이미 이룬 거 같은 기분좋은 착각)과 동기부여가 솟구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이후 진행해보고 구체적으로 공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