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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B

아이의 마음

오늘 아침 사우나를 다녀오며 마주친 3살 어린이, 까페에 앉아 바라본 여섯 일곱살 어린이들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누군가의 목욕가방에 그려진 귀여운 고양이를 보고 신나는 마음
아름다운 낙엽을 손으로 가득 주워 모으고 싶은 마음
까페 실내 양문이 늘 활짝 열려져 있길 바라는 마음
누군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지면 멋쩍지만 우쭐대고 싶은 마음
선 자리에서 이유없이 뱅글뱅글 돌고 싶은 마음
목표로 하는 방향 없이 아무렇게나 발걸음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
모르는 게 생기면 바로 물어보는 마음
자기는 이게 좋다고 적극 표현하는 마음

아 이런 것들이 바로 어린이들의 마음이구나. 귀여워. 순수해! 지켜주고 싶어.


그런데, 나도 이런 마음 꽤 갖고 있는데?

혹은 얼마전까지 갖고 있었던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 왠지 더 반갑고 기뻤다.


내 마음 속에 아직 살고 있는 것 같은 이 어린 아이를, 더없이 예뻐해주고 지켜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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